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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이야기

술 중독 알코올 중독-정신병원

사아랑보호사 2023. 5. 1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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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치료 때문에 정신병원을 찾는 분이 많다.

 

보호사로 근무하면서 한 병동 전체가 알코올 병동이었다. 술을 마시면 타인에게 손해나 위협을 가하고 자해를 하는 등  위험한 행동을 해서 병원에 입원하는 것이다. 아르바이트로 건축일을 하면서 어느 아저씨가 돌아가셔다는 애기를 들었다. 술 때문에 돌아가신 것이다. 건축일을 하면 일도 잘하고 손에 아귀힘이 좋아서 파이프  8미터짜리를 들고 한 손으로 세우는 분인데 밑에서 같이 일을 도와주곤 했는데, 어느 날 돌아가셔다는  소식을 들었다. 얼굴도 잘생기고 몸도 좋고 힘도 좋고 아주 좋은 유전자와 몸을 가지고 있는데 그 좋은 몸도 알코올 중독 술에는 어쩔 수 없나 보다.  40대도 못 넘어서 돌아가셔다.

 

술을 매일 마시는 사람에게 왜 마시는지 물어보면 보상심리 라고 한다. 힘들게 일했으니 보상받는 것을 술로 대신한다는 것이다. 물론 다른 걸로 보상받으면 되는데 흔하고 쉽게 할 수 있어서 하는 것이 술이다 취미로 낚시나 등산같은 경우도 있지만. 우리 주위에도 쉽게 술을 매일 마시는 사람을 볼 수 있다. 술이 없으면 잠이 안 온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술 마시고 자는 건 좋은 잠이 아니라고 한다.

알코올 환자는 술만 안 마시면 보통사람과 같기에 폐쇄 병동에서 격리해서 치료를 받는다. 환자 중에는 주치의 허락하에 외부로 외출을 혼자 가서 병원도 다니고 동사무소 가서 일을 보고 다녀오기도 한다.

물론 치료에 협조 적이고 자주 병원에 입원해서 성향을 잘 아는 환자이다. 대부분 알코올 환자는 입원 후 퇴원 후 생활하다가 다시 입원하는데  재입원할 때는 아주 술에 완전히 취해서 수액을 맞고 잠만 며칠씩 자는 사람도 봤다.

응급입원으로 경찰과 동행에서 오는 사람 중에 술을 마시고 사고를 내고 하루종일 병실에서 잠만 자고 퇴원하는 경우도 있다.응급입원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자·타해 위험이 큰 사람을 발견한 사람이 의사·경찰관의 동의를 받아 해당 정신질환추정자를 정신의료기관에 입원을 의뢰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3일 이내에 다른 유형의 입원으로 전환하거나 퇴원시켜 한다.

알코올 환자는  방을 잡고 매일 하루도 안 빠지고 안주 없이  아마 죽을 때까지 마시는 것이다. 그렇다가 경찰에 의해서 아니면 보호자에 의해서 다시 입원을한다. 

알코올 중독 교육을 병원에서 받고 치료약을 먹지만은 퇴원 후에는 하루 한잔은 괜찮겠지 하다가 2잔이 되고 그렇다 보면

다시 알코올 중독으로 다시 입원하는 것이다.퇴원 이후에도 술에 끊지 못하고 또 다시 입원하고 이게 무한 반복이된다.

가끔 외출 시나 택배로 술을 음료수 용기에 반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보호사가 못 들어가게 해서 반입은 되지 않지만 그렇게 술을 먹으려고 하는 환자들도 있다.

병원에서는 알코올 환자는 관리가 일반 조현병 우울증 환자보다는 낫은 편이다. 술 안 마시면 일반 사람하고 같으니 특별히 싸움이나 다툼이 적다.

환자중에 퇴원을 하고 술을 마시고 다시 들어왔는데 아주 평상시와 다르다.자기 손을 물어뜯고 벽에다 치고 자해행위를 하는 것이다. 술을마시면 사람이 저렇게 변할수가 있구나, 보호사로 근무하면서  알코올 중독이 왜 정신병이고 치료를 받아야하는지 잘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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