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보통 정신병원에 있는 사람들은 영화에 나오는 사람일 걸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비명 지르고 기괴한 행동을 하고 바보 같은 일 이해되지도 않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실상 근무를 해보니 95프로는 정상인에 가깝다.. 폐쇄에서는 약을 주기 때문이다 퇴원하면 사람들이 정상이겠지 하고 약을 먹지 않는다.. 아마 약을 먹으면 자기 정체성이 사라진다고 느끼기 때문일 거다.파란 하늘만 봐도 행복하고 하늘을 날 것 같고 내가 신이 된 것 같은데 약을 먹으면 현실적으로 돼서 고통스러운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천여 명 이상 사람을 봐왔는데, 고칠 수 없는 상태 약도 안 듣고 계속 있어도 고치는 건 불가능한 경우나 어느 수단을 써도 상태가 좋아지지 않는 경우 환자도 몇 명 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