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보통 정신병원에 있는 사람들은 영화에 나오는 사람일 걸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비명 지르고 기괴한 행동을 하고 바보 같은 일 이해되지도 않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실상 근무를 해보니 95프로는 정상인에 가깝다.. 폐쇄에서는 약을 주기 때문이다 퇴원하면 사람들이 정상이겠지 하고 약을 먹지 않는다.. 아마 약을 먹으면 자기 정체성이 사라진다고 느끼기 때문일 거다.
파란 하늘만 봐도 행복하고 하늘을 날 것 같고 내가 신이 된 것 같은데 약을 먹으면 현실적으로 돼서 고통스러운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천여 명 이상 사람을 봐왔는데, 고칠 수 없는 상태 약도 안 듣고 계속 있어도 고치는 건 불가능한 경우나 어느 수단을 써도 상태가 좋아지지 않는 경우 환자도 몇 명 보았다. 상세불명의 조현병 알 수 없는 원인에 의해서 발병 유전적인 원인일 수도 있다. 정신병원의 환자는 상담보다는 약이 더 효과적이다. 자해 환자한테는 약이 그렇게 듣지 않는 경우가 많다. 환청이나 환각 셀프 토킹 이런 건 어느 정도 약으로 치료하고 약이 잘 안 들으면 클로자릴을 쓰는 경우가 많다.
각 의사마다 약을 중요시해서 치료하는 사람 약에 대한 비중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치료하는 비중이 높은 의사도 있다. 한 번은 6개월 지나도 효과가 없고 보통사람이 이해할 수 없는 얘기를 하는 환자가 있었는데 의사를 바뀌고 나서 1개월 만에 치료 후 퇴원한 경우도 있다. 의사에 치료 방법이 다르니 환자들이 몇 개월 입원해도 호전이 안되면 의사를 바뀌는 것이 좋다.
어떤 환자는 2중 자아를 가지고 있는데 하루종일 혼자 얘기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희한하게 혼자 계속 얘기하다가 간호사나 보호사가 얘기를 하면 바로 대답한다. 다른 환자한테는 잘 애기도 하지 않고 오직 혼자 애기만 한다. 다른 환자나 병원 직원에게 어떠한 어려움도 주지 않고 혼자 얘기하면서 잘 지낸다.
가끔 병원에서 힘들게 하는 건 MR이라고 정신지체 장애를 가진 애들이 있다. 정신지체 장애인도 아이큐에 따라서 등급이 있다.
보통 아이큐 70 이하를 정신지체 장애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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